박원종 전남도의원, 생활수영 체험 공간 부족… 안전체험학습장 거점화 필요

새로운 시설보다 효율적인 인프라 재편이 해법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년 11월 06일(목) 11:25
박원종 의원 생활수영 확충
[남도기자협회]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출연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생활수영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안전체험학습장과 수련원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거점형 생활수영 시설 구축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생활수영 실기 의무학년이 지난해 3~4학년에서 올해 3~6학년으로 확대됐지만, 늘어난 인원에 비해 시설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며 “체험 공간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이 사설 수영장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부지를 매입해 대규모 시설을 짓기보다, 기존 안전체험학습장을 생활수영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이라며 “안전체험학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거점별 수련원까지 확대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수영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창근 학생교육원장은 “업무보고 지적 이후 수련원 소장님들과 현장 점검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송호수련원을 중심으로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동형 수영장 도입과 지자체 연계 활용 등 다양한 대안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지자체 수영장은 이미 이용이 포화 상태여서 예약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시설 노후화 문제로 수련원의 활용도가 낮은 상황에서 기존 수련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안전체험과 수영교육의 공간으로 재활성화한다면 수련원 활용과 생활 수영 인프라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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