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으로 행복무안 실현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대상’ 수상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년 11월 12일(수) 13:22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대상’ 수상
[남도기자협회]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매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소문난 전남 무안군은 지속적인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을 통해 인구문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 유망기업 육성 등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인구소멸로 인근 지자체 간에 통폐합을 걱정해야 할 판국에 무안군은 2024년 말 기준 9만 2천 6백 명이며, 평균연령 또한 43.4세로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다.

전남 무안군은 청년, 노인, 여성, 취약계층 등 대상별로 직접일자리,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취·창업 지원 등 맞춤형 고용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남악지구와 오룡지구 조성으로 2020년 86,132명, 2021년 91,107명, 2022년 90,608명, 2023년 90,296명, 2024년 92,687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오룡지구의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12만 명으로 무안시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무안군은 전라남도 도청소재지로 무안국제공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호남선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현재 남해안철도(전철화)와 호남고속철도가 건설 중이다.

또한 국립목포대학교를 비롯해 초당대학교, 한국폴리텍 전남캠퍼스 등 지역에 대학교가 3개교가 위치한 곳이다.

또한, 전남도청이 소재한 행정중심도시, 국립대학교가 자리한 교육중심도시, 무안국제공항이 위치한 서남권 거점 도시이며, 호남고속철도 역사 등 각종 인프라가 차곡차곡 구축돼 가고 있는 항공·철도 물류가 가능한 도농 복합도시이다.

◇ 무안군 “양질의 일자리는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

이렇게 꾸준히 도시가 성장해 가고 인구가 유입될수록 안정적인 일자리는 필수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복지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청년, 노인, 여성,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요즘 떠오르는 신중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는 삶의 질을 높인다.

무안군도 이러한 일자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일자리 창출 전담 부서인 일자리팀을 중심으로 ‘일자리 선순환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전략산업 분야, 청년 분야, 농수산업 분야, 계층맞춤 분야,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의 5대 분야에 대해 일자리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 무안군 2024년도 일자리 현황

- 경제활동인구, 고용률, 취업자 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등 전체 고용지표 증가 -

2023년 하반기 기준 무안군의 취업자 대상 산업구조를 보면 1차 산업이 26.9%, 2차 산업 14.9%, 3차 산업이 58.2%를 이룬다.

2023년 종사자 규모별 사업체 수는 10,313개사로 전년 대비 701개사가 증가했고, 특히 영세업체(1~4인) 626개사가 늘었다.

코로나19 상황의 종식 이후, 기존 영세업체의 회복과 정부·지자체 지원책의 증가에 따라 창업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2023년 대비 2024년 경제활동인구 수(15~64세)는 53.3천명으로 5.3% 증가, 취업자 수가 52.9천명으로 6.4% 증가, 고용률(15세~64세)은 3.7%p 증가했음에도, 실업률은 0.9%p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15~64세) 중 남성 고용률은 전년도 대비 2.0%p 증가, 여성 고용률 또한 전년 대비 5.5%p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 현황은 2023년에 비해 상용근로자 수가 500명(2.1%) 증가했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또한 200명(1.2%) 증가해 양질의 일자리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 2025년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계획 고시

- 공공·민간 부문 일자리 13,692개 창출 -

무안군은 지난 3월 고용률(15세~64세) 66.4%, 취업자 수 51,300명, 공공·민간 부문 일자리 13,692개 달성을 목표로 하는 지역 일자리 공시제 2025년도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민선 8기 3차년도 무안군은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변동성과 대정부의 긴축재정 상황을 고려해 고용률(15세~64세) 66.4%, 취업자 수 51,300명, 상용근로자 수 22,800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17,200명으로 2025년도 지역 일자리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공공·민간 부문 일자리는 13,692개 창출하되, 단기적·계절적 일자리를 지양하고 정규 일자리를 확대하며 직업훈련, 취업·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 7개 분야 293개 사업에 697억 원 투입해 13,692개 일자리 창출

무안군은 2025년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에서 직접일자리 창출(공공), 직업능력개발훈련, 고용서비스, 고용장려금, 취·창업지원, 일자리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지원 등 7개 분야 293개 사업에 약 6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3,692개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핵심 추진전략으로는 계층맞춤 안정적 일자리 창출(일자리 사각지대 해소로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고유특성 바탕 일자리사업 추진), 청년 창업·창직 일자리 발굴(취·창업을 위한 교육, 컨설팅 등 지원), 지역고용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고용·지원사업·제도 연계 지원), 지역개발사업(K-푸드융복합산단·복합문화공간 조성·미래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으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 사업계획을 깊이 들여다보면, 먼저, 정부부문의 직접 일자리 창출 사업은 일하길 희망하는 어르신, 취약계층, 저소득층, 실업에 따른 구직자 등에게 지역특화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사업체조사 및 사회조사 △공공근로·지역공동체 일자리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급식 도우미 지원 △다함께 돌봄 지원 △장애인 일자리 △자활근로 △생활체육 지도자 지원 △산림가꾸기·산림서비스·산림재해 일자리 △교통약자이동,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지원 △예방접종 지원 △통합정신 건강증진 지원 △농업정책 관리 지원 △가축방역 일자리 △생태갯벌 관리 등 143개 사업에 450억 원을 투입해 연간 4,521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직업능력개발훈련 사업은 분야별 전문교육을 강화해 선도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화합물 반도체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정보화교육 운영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진로체험지원센터 운영 △결혼이주여성 취업스쿨 △여성 취업 창업 교실 운영 △정원 전문가 양성 △어업인 역량강화 △청년 창업농 역량 강화 △농업인 교육 및 역량강화 △농업용 드론 자격증 취득지원 △소형 건설기계 면허 취득 교육 △여성농업인 전문능력개발 △우리쌀 가공식품 활용 교육 등 47개 사업에 20억 원을 지출해 연간 2,535명에게 양질의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고용서비스 사업은 △전남 서부권 일자리 박람회 △무안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목포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 △무안고용복지센터 운영 △청년센터 운영 △청년 플랫폼 운영 △시니어클럽 운영 △지역자활센터 운영 △농촌고용인력 지원센터 운영 △귀농귀촌 지원센터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지원 등 무안군의 분야별 일자리 플랫폼을 통해 12개 사업에 16억 원을 지출해 연간 4,260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매칭 서비스하고 있다.

고용장려금 지원사업은 청년 인턴과 정규직 근로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고용승계 사업장 인센티브 △ 청년 희망 일자리 사업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희망 디딤돌통장 △청년근속 장려금 △신중년 희망일자리 장려금 △희망키움통장 장려금 △경력단절여성 경력이음 바우처지원 등 18개 사업에 18억 원을 지출해 연간 1,173명에게 일자리 장려금을 지원한다.

취업·창업 지원사업은 청년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 지원, 창업 교육, 창업 고도화, 취업 준비 등 취업·창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사업으로 △청년 창업 활동비 지원 △대학생 현장실습 활성화 지원사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메이커스페이스 일반랩·전문랩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시설 장비 구입지원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판매지원 △농식품개발 온라인 판매 창업지원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택배비 지원 △청년어촌정착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농산물가공 창업 아카데미 △귀농어 창업 활성화 지원 △즉석판매식품 제조가공 창업지원 등 27개 사업에 31억 원을 지원해 연간 756명에게 취업 및 창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일자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각종 사회기반시설 및 문화 체육시설 등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핵심사업발굴용역 △일로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 △어촌뉴딜 300 사업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무안읍 복합문화센터 운영 △무안국제공항 항공운송사업자 재정지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농산물 풀필먼트 산지유통실증센터 구축 △로컬푸드 생산기반구축 지원 △첨단농업복합단지조성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운영 등 24개 사업에 265억 원을 지원해 항구적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사업을 조성한다.

민간 부문의 기업 유치 및 지원사업으로는 △전남신용보증재단 보증재원 출연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연 △강소기업육성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 △세라믹산업 제품 고도화 지원사업 △공유 스튜디오 운영 △지역+대학 상생 플랫폼 청계도림 구축 △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조성 △첨단 스마트팜 모델구축 시범사업 등 22개 사업으로 44억 원을 투자해 지역에 맞는 선도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민선8기 3차년도인 2025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세부계획은 양질의 일자리에 비중을 높이며, 무안군 근로자들이 각 산업의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문역량 강화와 유망기업의 육성을 중점으로 계획했다.”라며 “꾸준한 계획 이행을 통해, 청년이 모여들고 근로자들이 행복한 무안, 비상하는 일자리로 생동하는 행복무안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무안군, 4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수상

이와 관련해 무안군은 최근 4년간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연속으로 수상((2022.~2025.)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 9월 30일 충북 청주 OSCO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1위라고 볼 수 있는 기초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고용노동부의 지역 일자리 활성화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해 지역민에게 공시하는 정책이다.

직접 일자리 창출, 직업 능력개발, 일자리 인프라 구축, 민간 부문 지원 등 분야별 일자리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달성할 목표를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림으로써 지역민이 지자체에서 실제로 실시하는 일자리 정책과 사업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연차별 세부계획은 매년 3월 말 무안군 홈페이지 내 고시 공고 또는 지역고용정보네트워크 홈페이지 내 공시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안군은 앞으로도 내실있고 세부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군민이 군정과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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