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희망저축Ⅰ에 180만 원 더 얹는다…전국 최초 지원 구 자활기금 활용해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복지부 산하기관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위탁 협약 체결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
| 2025년 11월 17일(월) 07:13 |
![]() 업무협약식_(오른쪽)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 (왼쪽)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은 일할 수 있는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본인이 저축한 금액에 정부가 일정 금액을 덧붙여주는 제도로, 대표 사업으로는 ▲희망저축계좌Ⅰ ▲희망저축계좌Ⅱ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있다.
이 가운데 일하는 생계·의료 수급자의 소득요건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희망저축계좌Ⅰ’은 월 10만 원 이상 저축 시, 매월 30만 원을 보태줘 3년 뒤 최대 1,440만 원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탈수급을 조건으로 하는 만큼 자립을 위한 결정적인 디딤돌 역할을 한다.
구는 이 희망저축계좌Ⅰ가입자 61명을 대상으로, 기존 정부 지원(국비·시비·구비 분담)과는 별도로 구 자활기금을 활용해 매달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본인 저축(10만 원), 정부 지원(30만 원)에 구 지원(5만 원)을 더해, 3년간 최대 1,620만 원까지 모을 수 있게 된다. 이 정책은 기존 정부 지원 체계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수혜자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국 첫 사례로, 내년부터 시행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사업은 보다 실효성 있는 복지 지원을 고민한 결과”라며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남형 복지 모델을 다른 자치구에 확산시키고, 저소득층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튼튼한 자립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