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립도서관, 숲속에서 그림책을 만나다!

독서와 자연이 어우러진 치유형 독서프로그램 추진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년 11월 17일(월) 14:03
영광군립도서관, 숲속에서 그림책을 만나다!
[남도기자협회]영광군은 11월 5일과 15일, 물무산 행복숲에서 묘량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1명을 대상으로 ‘숲에서 만나는 그림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읽고 숲으로 이동해 책 속 이야기를 실제 자연에서 경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서관에서는 숲의 생태와 동식물을 다룬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숲 체험에서는 유아숲지도사의 안내로 물무산 행복숲을 천천히 거닐며 자연물을 직접 관찰했다. 어린이들은 그림책에서 본 도토리, 나뭇가지 등을 찾아보며 자연과 책의 연결고리를 느꼈고, 숲에서 주운 잎을 활용한 놀이 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한 참여 어린이는 “책에서 봤던 내용을 실제로 보니 흥미로웠고, 자연 속에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시간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치유형 독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립도서관은 지역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동아리를 상시 모집 중이며, 관심이 있는 군민은 영광군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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