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종 전남도의원, 자퇴 증가… 공교육 신뢰 흔들리는 신호 검정고시·재입학 활용한 ‘대입 전략형 자퇴’ 확산… 체계적 진단·대응 필요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
| 2025년 11월 18일(화) 10:26 |
![]() 행정사무감사 중인 박원종 전남도의원 |
박 의원은 “내신 중심의 대입 구조 강화로 일부 학생들이 생기부·내신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자퇴 후 검정고시로 수능 준비만 하는 이른바 ‘전략적 자퇴’가 늘고 있다”며 “검정고시 출신 대학 입학생이 최근 5년간 두 배 증가했다는 보도처럼 전남도 같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전남의 자퇴 사유를 보면 검정고시 선택이 증가하고 부적응 사유도 늘고 있다”며 “자퇴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진 않지만, 지금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들이 왜 학교를 떠나는지 심층면담과 실태조사 없이 정확한 원인 파악은 불가능하다”며 “공교육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지를 포함해 구조적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성환 부교육감은 “도내 경향 분석과 지원책 마련에 공감한다”며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한 입시 지원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자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 아이의 진로가 걸린 문제”라며 “전남교육청이 지금부터 체계적인 조사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