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으로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속도!

시, 총사업비 90억 원 투입해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본격 착수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년 11월 20일(목) 12:03
전주시청
[남도기자협회] 노후화된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이하 전주 제1·2산단)의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이하 스마트그린산단) 디지털 전환을 위해 국비 60억 원 등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전주 제1·2산단이 지난해 6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친환경 산단 조성 △안전한 산업 환경 구축 △근로자 편의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산업단지 관리 및 운영 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의 통합 체계로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전주 제1·2산단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주차난과 안전사고 위험, 환경 오염 문제를 첨단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는 기존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AI기술을 적용해 관제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단 전역에 11가지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주요 시스템은 △재난·안전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지능형 CCTV 영상분석 시스템 △자율순찰로봇을 비롯한 안전 강화 인프라 △환경 관리를 위한 친환경 가로등 △침수와 강우 예·경보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시는 근로자 편의 증진을 위해 스마트 주차장과 스마트 쉘터, 스마트 폴 등 첨단 편의시설과 산단 근로자 및 방문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개방형 오픈 커뮤니티(웹서비스)도 마련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3월부터 관계 부서 간 회의와 수요조사를 거쳐 11개 관제 시스템 아이템을 선정했으며, 지난 9월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문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한 후 이달 중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는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최종 협약을 체결했고 이달 내 국비 등 사업비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이후 시는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오는 2027년까지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공사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는 전주 제1·2산단의 노후 이미지를 탈피하고 디지털 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노후 산단의 고질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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