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목소리로 전하는 남원의 역사,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년 12월 19일(금) 12:38
남원의 역사,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
[남도기자협회](사)삼동청소년회가 운영하는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은 2025년 한 해 동안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 프로그램을 총 9회기 운영해 누적 3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남원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 ‘광한루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렸다.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는 남원의 상징이자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의 역사와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재해석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해설사로 참여하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들은 남원을 방문한 타지역 청소년(아산·익산)을 대상으로 한 해설 활동을 비롯해, 남원의 대표 축제인 춘향제를 찾은 관광객과 남원시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장 해설을 진행했다.

또래 청소년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해설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문화관광 홍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비대면 프로그램 '유스 퀴즈 온더 블럭'을 운영해 온라인에서도 광한루원의 역사와 이야기를 알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간의 제약을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운영되며, 청소년 주도의 새로운 문화 홍보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로 활동한(안민영) 학생은 “처음에는 사람들 앞에서 해설하는 것이 낯설고 긴장됐지만,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또래 친구들과 관광객에게 남원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청소년도 지역 문화를 충분히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서대현 관장은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는 단순한 해설 활동을 넘어 청소년이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직접 전달하며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 문화의 주체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은 향후에도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와 청소년을 잇는 참여형 문화관광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광한루원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고 싶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광한루원해설사를 상시 모집 중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는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이 기사는 남도기자협회 홈페이지(namdoja.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namdoja.kr/article.php?aid=171008876280
프린트 시간 : 2025년 12월 19일 23: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