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 소득안정부터 기후대응‧농촌인력까지 농업이 강해지는 도시

남원시, 농산물가격안정‧농지관리‧농업인복지‧농업기반 강화로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구축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년 12월 29일(월) 12:05
기후대응‧농촌인력까지 농업이 강해지는 도시
[남도기자협회]남원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농업인의 소득안전망 확충, 농지 행정 효율화,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강화, 농촌 인력난 해소 등 농업 전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해 가고 있다.

특히, 공약사업인 농산물가격안정기금 90% 확보, 농촌인력 지원 도입 확대에 집중하며 농업 경쟁력 제고와 안정적 영농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 농산물 가격 불안정 해소, 농가 안정소득 지킴이 역할 톡톡

남원시는 공약사업인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2025년 90억원 조성하고 2026년 본예산에 10억 원을 편성하여 현재까지 총 10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2024년 쌀 가격 하락에 신속히 대응하여 8,134농가에 17억 6,500만원을 지급하여 농가경영 안정과 소득 보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가격 하락 시 차액을 지원하는 대상 품목은 고구마를 포함한 22개 품목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안정적인 소득보전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보상 및 농작업 시 사고 발생에 대해 최소한의 보장을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고자 농업 3대 정책보험(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소득의 안정적 배분과 생활의 계획적 경영을 위해 추진한 농업인 월급제 지원에는 636농가가 참여하여 수확기에 편중된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 농업 복지 확대, 여성농업인 삶의 질도 함께 높인다

농업인·농가 복지 수준을 한층 강화하여 총 9,039백만원 규모로 맞춤형 복지를 지원했다.

차세대 농업·농촌통합정보시스템‘농업e지’ 비대면 서비스 단말기 44대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창구에 설치하여 농업인의 편의를 증진하며 농업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으며, 농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을 농가 단위에서 농업인 단위로 확대해 15,899명에게 보조금 74억여 원을 지급했다.

또한 20세~75세 미만 여성농업인에게 인당 13만원을 지원하는 생생카드 사업을 시 자체사업으로 75세 이상 여성농업인으로 확대 지원하여 소외되는 여성농업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편의장비 186대 보급, 들녘 친환경 화장실 6개소 설치, 출산여성 도우미 지원, 농번기 공동급식·돌봄 운영 등 13개 사업을 추진하여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환경과 생활복지를 함께 강화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한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근골격계, 심혈관계질환 등 여성농업인이 취약한 질환에 대한 건강검진과 예방상담을 지원하고, 51~70세 중 홀수년생인 여성농업인 360명이 수검했으며 내년에는 짝수년생이 검진받을 수 있다.

# 농지 민원 신속 처리 및 농지관리 전북 1위 달성

남원시는 농지전용·일시사용 허가 등 총 543건의 민원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며 농지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농지대장 16,246필지(정비율 99.3%)를 정비해 전북특별자치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지이용실태조사 12,174필지(1,527ha)를 추진하며 불법 전용 24건(39,415㎡)을 적발하는 등 투명한 농지 이용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ha 이하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1,277필지(47.9ha) 해제를 고시하여 지역 개발과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했다.

# 기후변화 대비 농업기반시설 대폭 확충... 국비 85.33억 확보

남원시는 극심해지는 가뭄·호우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국가예산 85.33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으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2개소, 배수개선사업 4개 지구(세전·방동·부절·방현), 소규모 배수개선 금지방촌수리시설 개보수, 농로·용배수로 정비 등이 있다.

2025년에는 저수지 보강·준설사업, 관정 개발 등 총 32.51억원 규모의 가뭄 대응 사업을 추진해 선제적 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 농업기반시설 현대화로 농업 생산성 제고 반 마련

남원시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용배수로 정비 330개소, 농로 확포장 170개소, 양수장 설치 및 개보수 23개소 등 다양한 기반시설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배수개선사업, 가뭄대응 관정 개발 등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농업환경을 만들고 있다.

# 농촌 인력난 해소, 외국인 계절근로자 2022년 50명에서 2025년 928명으로 확대 도입

농촌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남원시 권역별 5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을 통해 26,075명의 인력 중개로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인력난 해소 효과를 거뒀으며, 중장기 인력이 필요한 317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928명을 도입으로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정적 농업경영활동으로 소득 증대 효과를 거뒀다.

2026년도에는 시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가의 만족도 가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29% 증가한 406농가에 1,203명(MOU·결혼이민·공공형)이 확대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단기의 내국인 인력중개를 위해 5개 권역에 농촌인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특히, 도입 5년차를 맞는 외국인근로자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근로자 확대에 맞춰 근로자 생활지원·인권보호·임금 지급·근무환경·온열질환 예방 등 현장 모니터링을 위해 인권보안관 운영 등 지속적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짓고, 농촌이 활기를 되찾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가격안정·농업복지·농촌인력·기반시설을 아우르는 종합적 정책 실행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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