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씨수소 선발 성공, 장수군 소재 ㈜이티바이오텍 ‘한우개량 발전 세미나’ 개최 |
이번 성과를 기념하고 향후 한우개량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티바이오텍은 지난 14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한우개량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장수군수, 관계 기관 전문가를 비롯해 전국 한우농가와 이티바이오텍 조합원 200여 명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의 ‘유전체 분석 기반 민간 씨수소 선발과 개량 방향’ 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티바이오텍 정연길 대표가 OPU-IVF 기술, 선발된 후보 씨수소의 주요 특성, 향후 정액 보급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현장에서 소개된 OPU-IVF 기술은 살아있는 암소의 난자를 채취해 체외수정으로 수정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짧은 기간에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자손을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인공수정보다 효율이 높은 기술로 알려져 있다.
정연길 대표는 “OPU-IVF 기술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상위 0.1% 우량 암소로부터 다수의 씨수소를 생산하고, 장수한우지방공사·전북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체를 보유한 자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 6월 계남면 일대에 약 4,700평 규모의 종모우센터를 건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후보 씨수소 정액을 본격 보급하겠다”고 계획을 제시했다.
이티바이오텍은 장수군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장수형 종모우 개발 및 지역 상생 모델 구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군은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 구축’ 등 새로운 축산 미래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한우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11.17 1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