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청 |
‘온도플러스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된 주민참여형 복지 공모사업으로, 지역사회의 고립·위기 가구 증가와 공동체 약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의 핵심은 주민과 지역기관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지역 스스로 위기 이웃을 찾고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 결과 사업 첫해인 올해 △고립가구 152명 발굴 및 지원 △주민 참여 337명 △지역기관·전문가 네트워크 11개 구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재단은 이러한 운영 결과를 종합 평가해 주민 참여도와 사업 전문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2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정리수납 취약 가구를 지원하는 생활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거 안전성 확보와 정서적 안정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생활 지원 모델을 제시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또한 여명노인복지센터는 의료·고립돌봄군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영양 밑반찬을 지원하고, 정기적 안부 확인을 통해 건강·고립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등 돌봄과 관계 회복을 함께 이끈 지역중심 돌봄 사례로 평가됐다.
선정된 2개 기관은 ‘2025년 기부자의 날’ 행사에서 공식 표창을 받게 되며, ‘2026년 온도플러스 사업’ 공모시 우선 선정 혜택을 받는다.
전주시복지재단은 이번 우수사례를 반영해 내년도 온도플러스 공모사업 시 보다 발전된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온도플러스는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의 시작”이라며 “고립과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웃이 서로 돌보는 체계를 강화해 전주의 복지 온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11.18 1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