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랭리타운십과 국제우호도시 협약 후 첫 실무회의 |
지난 21일 열린 회의는 이화엽 미래산업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철강항만과·투자경제과·농업정책과·농식품유통과 등 관련 부서 팀장급 이상 공무원 8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캐나다 방문 성과와 주밴쿠버총영사관, KOTRA 밴쿠버무역관, 랭리타운십 상공회의소, 한남슈퍼마켓 등과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 및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지역특산품의 캐나다 시장 진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 전략을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매실제품·화장품·김부각·비료 등 광양 특산품의 수출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고, 코트라 연계 화상상담회 개최와 한남슈퍼마켓을 활용한 시식·홍보행사 등 실무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지원, 기관 간 산업 정보 교류 등 경제 분야 주요 협력과제를 중심으로 교류 강화 방향을 검토했다.
양 도시 상공회의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 연계를 강화하고 상시 협력 체계를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수소산업 분야에서는 캐나다의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협력 기반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광양시의 수소산업 육성과 캐나다의 탄소감축 정책 흐름을 연계해 향후 기술·정책 교류로 확대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트리니티 웨스턴 대학교 등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해외 교육 프로그램 발굴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관내 4개 학교에서 캐나다 랭리타운십과의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 요청이 이어지는 등 초기 성과가 확인됨에 따라, 관련 부서는 홈스테이 확대와 상호 방문형 교육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청소년 협력모델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광양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11~12월 중 우선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부터는 특산품 수출, 산업·경제 교류, 교육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화엽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캐나다 현지 기관과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분야별 후속 과제를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부서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추진 가능한 과제를 실무적으로 검토해 실행일정까지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랭리타운십과의 우호도시 협약 체결로 북미 교류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도시의 성장동력인 수출·신산업·인재육성 분야를 국제협력과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