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준 |
양희준은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 자격으로 KPGA 투어에 데뷔하게 됐다”며 “KPGA 투어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꼭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
12세에 골프를 시작한 양희준은 13세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한 뒤 2022년 1월에 전역했다. 같은 해 5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1달 뒤인 6월에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선발전에서 수석으로 입회했다. 9월 군산CC에서 펼쳐진 ‘챌린지투어 17회 대회’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고 이후 꾸준하게 챌린지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2025년 양희준은 ‘만개’했다. 챌린지투어 개막전인 ‘1회 대회’와 ‘18회 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기록했다.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포함 준우승 2회 및 TOP10에 총 10회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양희준은 한 시즌간 총 96,196,575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최종전에서 2부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억 원 돌파에 도전했지만 3,803,425원 차로 아쉽게 ‘1억 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역대 2부투어 단일 시즌 최다 획득 상금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양희준은 “시즌을 돌아보면 개막전부터 우승을 하게 돼 시작이 좋았던 것 같다. 한 시즌동안 꾸준히 비슷한 감을 잘 유지했다. ‘18회 대회’서 우승한 것이 올해 가장 좋았던 기억”이라며 “우승을 2번했지만 이외에도 찬스가 여러 번 있었다. 어느 한 부분이 모자라 우승까지 미치지 못했다.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시즌을 보내려고 했다. 2부투어 최초로 상금 1억 원을 넘고 싶었는데 이 점을 이루지 못한 것도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양희준은 1월 초 인도네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양희준은 “드라이버샷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가다듬을 것이다. 2부투어와 달리 KPGA 투어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이 부분을 대비해 러프와 라이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치는 방법 등을 연구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체력과 근력 운동에도 힘 쏟을 것이다. 또한 1월 말과 2월 초에는 윈터투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희준은 2026 시즌 목표를 전했다.
양희준은 “’챌린지투어 통합 포인트 1위’ 선수가 KPGA 투어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올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 자신감을 KPGA 투어까지 가지고 갈 것”이라고 웃은 뒤 “1차 목표는 시드 유지이지만 그 이상의 목표인 ‘명출상(신인상)’을 바라보고 한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양희준은 KPGA 투어 대회에 6차례 출전한 바 있다. 2022년 2개 대회, 2024년 2개 대회, 2025년 2개 대회에 참가했다. 2026 시즌이 K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하는 해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2025.12.29 1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