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전원석 의원, “북항친수공원 공실 활용한 ‘부산형 러너스테이션’조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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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 전원석 의원, “북항친수공원 공실 활용한 ‘부산형 러너스테이션’조성 제안”

폭증하는 러닝 수요… “북항친수공원에 부산 1호 러너스테이션 세워야”

부산광역시의회 전원석 의원, “북항친수공원 공실 활용한 ‘부산형 러너스테이션’조성 제안”
[남도기자협회]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전원석 의원(사하구2, 더불어민주당)은 제332회 정례회 제8차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부산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급증하는 러닝 인구와 시민들의 편의시설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설공단이 북항친수공원 공실을 활용해 ‘부산형 러너스테이션’ 조성을 적극 검토해볼 것을 제안했다.

최근 서울시는 여의나루역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물품보관함·탈의실·파우더룸 등을 갖춘 러너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에서도 유사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체육국이 추진 중인 러너스테이션 조성사업은 구·군과의 설치 부지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지연되는 상황이다.

전 의원은 “부산시설공단이 관리 중인 부산시민공원과 북항친수공원은 이미 부산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러닝 명소”라며, “체육국의 러너스테이션 사업과 공단이 가진 공원 인프라를 연계하면, 별도의 부지 협의 없이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시설공단이 2026년 3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북항친수공원 내 신규 편의시설(농구장·운동기구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체육국 사업과 공단의 내년 사업을 연계한다면 예산 중복을 줄이고 더욱 수준 높은 편의시설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나루 러너스테이션이 ‘샤워시설 부재’를 가장 큰 한계로 지적받는 점을 언급하며, 전 의원은 “북항친수공원은 기반 시설이 충분해 샤워시설까지 갖춘 ‘부산형 프리미엄 러너스테이션’ 조성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북항친수공원은 입지, 공실, 수요, 예산 등 러너스테이션 조성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부산시설공단과 체육국이 협업한다면 전국 최고 수준의 러너스테이션을 가장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채연 기자 news@sisat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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