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강서구청 |
이번 수상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한 ‘2025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우수 운영사례 선정 및 포상’에서 본 시설이 최우수 운영사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엮다’ 는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경험과 언어로 인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강사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인권강사단을 구성·운영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인이 인권에 대한 기본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도록 스피치 훈련, 반복 연습, 맞춤형 피드백(코칭)을 제공해 자신감과 전달력을 높였다.
또한 실제 발달장애인이 강사가 되어 강의 현장에서 요구되는 태도와 소통 방식을 점검하며 교육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쳐 참여자들은 공공기관, 복지시설, 지역단체 등 다양한 현장에서 인권교육 및 인식개선 활동에 강서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이 단순한 발표 경험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참여 활동을 이어가는 ‘강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엮다’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을 교육의 ‘대상’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교육의 ‘주체’로 세운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사단 활동 과정은 참여자에게 자기표현의 기회와 역할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관계 확장과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진다.
더불어 교육에 참여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는 장애와 인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 속에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개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 오효미 시설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엮다’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운영 경험과 교육 사례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강사단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당사자 관점의 인권 메시지가 지역사회 곳곳에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2019년 7월 부산광역시 대저로89번다길 70에 설립됐으며, 현재 40여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고 있다.
2025.12.31 13:22














